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던 날, 저희 부부는 투표를 하기 전에 점심을 먹으러 콩심팥심에 들렀습니다. 남편이 예전부터 방송에 나온 김포 콩국수 맛집이 있다고 했는데 그곳이 바로 식스센스2 프로그램에 나왔던 집이더라고요. 날씨도 덥고 해서 점심 메뉴로 콩국수를 먹기로 하고 달려갔습니다.
진한 콩국물의 콩국수 취향이라면 만족할 만한 곳
저희는 건물 앞에 주차 자리가 있어서 앞에다 주차를 했는데요. 뒤편에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총 30대 이상 넉넉하게 주차 가능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매장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어린이 의자가 구비되어 있어서 가족단위 외식도 좋을 것 같아요.
최상의 콩, 팥으로 만든 메뉴들
콩심팥심은 경북 예천의 소화농장에서 좋은 품질의 콩과 팥을 구매하여 사용하고 매일 아침 직접 콩과 팥을 삶는다고 합니다. 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팥빙콩국수를 도전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 맷돌콩국수 : 국내산 콩을 맷돌로 되직하게 갈아 만든 개인 맞춤형 콩국수
- 팥빙콩국수 : 국내산 콩과 팥을 삶아 만든 콩진국과 통단팥이 어우러진 유일무이 콩국수
- 통팥죽 : 맛있게 삶은 통팥소와 찹쌀을 함께 끓여 낸 팥의 식감이 살아있는 죽
저는 팥을 좋아하지 않아서 맷돌콩국수로 주문할 예정이었는데요. 왜 개인 맞춤형 콩국수인지는 아래에서 설명해드릴게요!
입구에는 방송 출연본이 액자로 걸려있었고 매장 내부는 상당히 넓더라고요. 점심시간을 조금 지나서 갔는데도 휴일이라 그런지 테이블에는 손님이 많았습니다.
저는 맷돌콩국수, 남편은 콩국수를 안 좋아해서 장칼밥으로 선택했고 만두가 각각 2개씩 나오는 맷돌콩국수세트와 장칼밥세트를 주문했습니다.(왕만두는 고기와 김치로 선택할 수 있고, 주문 시 직원분이 물어봄)
일반 콩국수는 그냥 소금을 취향껏 넣고 먹으면 되는데 콩심팥심은 맛있게 먹는 방법이 테이블마다 안내되어 있었어요. 개인 맞춤형 콩국수라고 부르는 이유는 취향대로 콩국 원액 그대로 되직하게 먹을 수도 있고, 물을 넣고 일반 콩국수처럼 먹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좀 기다렸고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독특한 콩국수 비주얼이네요!
진한 콩국물의 맷돌콩국수
다른 콩국수집과 확연히 다른 비주얼의 콩국수. 올여름 첫 콩국수라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굉장히 되직한 콩진국물 보이시나요? 정말 고소해요.
테이블마다 세팅되어 있는 함초소금과 설탕입니다. 함초소금은 너무 많이 넣으면 짜기 때문에 조금씩 넣어가며 맛보셔야 짜지 않고 적당한 간의 콩국수를 즐기실 수 있어요.
콩국수를 비벼서 꾸덕한 상태에서 먼저 맛보았습니다. 밑반찬 김치랑 함께 먹으니 진한 고소함+단짠의 조합으로 정말 맛있었어요.
맛있게 먹는 방법의 설명대로 생수 반 컵을 넣고 비벼 먹어 보았습니다. 제 입맛에는 꾸덕한 게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함께 주문한 장칼밥입니다. 얼큰한 장칼국수와 공깃밥이 같이 나와요. 국물을 먹어봤는데 그렇게 맵지도 않고 적당히 얼큰해요.
세트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왕만두도 나왔습니다. 저는 국수나 칼국수, 콩국수 등 국수 종류를 먹을 때 꼭 왕만두를 주문하는 편인데, 역시 같이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맛도 맛이지만 건강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콩심팥심, 더워지는 여름 날씨에 재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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