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잠실에 커리 맛집을 찾다가 송리단길 인딕슬로우로 가게 됐어요. 원래 웨이팅이 정말 많기도 하고 웨이팅이 길어지면 대기를 받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영업 마감시간 가까이 방문한 탓인지 한 테이블 자리가 있어서 바로 착석했습니다.
소개팅 & 데이트 장소로 추천할 만한 인딕슬로우
평소 인도커리를 좋아하지만 인도 느낌이 나는 곳보다는 모던한 분위기를 좋아하는데요. 깔끔한 인테리어의 감성 가득한 인딕슬로우의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실제로 데이트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모임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매장 내를 두루두루 둘러봤어요. 공간이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서 소품샵 느낌이 났고, 조명도 은은해서 데이트 장소나 소개팅 장소로도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테이블 세팅도 깔끔해요. 메뉴판에 와인과 차 종류도 많았습니다. 천천히 식사하면서 와인이나 차를 음미하기 좋은 분위기예요.
탄두리 치킨과 인도커리는 언제나 옳다
세트메뉴도 있었는데, 저희는 라씨는 안 먹을 거라서 단품 메뉴로 주문했어요.
주문한 탄두리 치킨부터 나왔습니다. 탄두리 치킨은 코코넛 요거트 소스랑 고수 페스토 소스가 같이 나와요. 나무 그릇은 뼈 그릇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저희가 2명이라 두 개를 준비해주셨어요.
탄두리 치킨은 매우 부드러운 데다가 향신료도 적당하고, 간이 잘 베여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소식가 친구와 방문했던 터라 커리는 하나만 시켰고 좋아하는 버터치킨마크니로 주문했어요.
난이 넓적하고 길게 나올 줄 알았는데 작은 접시에 잘려서 나오더라고요. 버터난과 갈릭난을 주문했는데 갈릭난이 다른 커리집의 갈릭난보다는 살짝 기름졌습니다. 그래도 커리가 맛있어서 강황밥이랑 먹기도 맛있고, 난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어요.
생각보다 괜찮았던 티 음료
저는 라씨를 선호하지 않아서 보통 음료수를 시키는데, 차 종류가 많아서 에이드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로즈티에이드가 맛있었어요! 로즈티 향도 은은하게 나면서 깔끔하고 상큼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탄두리 치킨이 제일 맛있었고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신사 쪽에 가게 되면 가로수길 인딕슬로우도 방문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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