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누피 가든] 실내 실외 가득한 볼거리와 귀여운 카페 스누피

혹시 제주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스누피 가든에 갈까 말까 고민 중이신가요? 솔직히 저도 아기자기한 걸 좋아는 하지만 제주도까지 가서 스누피를 봐야 될까 고민했습니다.

 

 

동심 가득한 '제주 스누피 가든'

 

고민을 했지만 실제로 방문해보니 볼거리가 많았고 동심으로 돌아가서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고 왔어요. 고민 중이시라면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릴게요.

 

 

실내, 다양한 테마의 가든하우스

 

 

실내전시관의 입구입니다. 실내 전시는 5개의 테마관과 3개의 미니가든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실내전시관의 초입에는 연 먹는 나무가 중앙에 위치해있고, 벽면에 전체 캐릭터 소개가 나와 있어서 스누피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천천히 보면서 알아갈 수 있는 점이 좋아요.

 

 

 

통로의 벽면에도 미니 가든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아이디어가 좋고 공간 활용을 잘한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스누피를 좋아했었나? 하는 착각에 빠져서 열심히 구경했어요.

 

 

스누피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책 굿즈, 엘피판들이 귀여운 스누피 책장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피규어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너무 귀여운 것 아닌가요..? 모두 구매해서 집에다 그대로 옮겨 놓고 싶네요.

 

 

규모가 꽤나 큰 서울의 전시회에 온 느낌이었고 서울에서 스누피 전시회를 연다고 해도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발 닿는 곳마다 테마를 확실히 꾸며놓았더라고요.

 

 

가든하우스 내 체험하는 공간들도 있었는데, 캐릭터 목소리를 들어볼 수도 있었고 스누피 스탬프로 엽서를 만들었어요. 소소한 재미지만 나중엔 스누피 가든 방문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실외, 힐링이 절로 되는 야외 가든

 

 

스누피 가든의 야외 가든이 시작되는 시작점입니다. 여기에 들어 선 순간 만화 공간에 내가 들어온 느낌이예요.

 

 

이 조형물 너무 귀엽지 않나요? 실외 전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었고 옷이 더럽혀지더라도 함께 누워서 사진을 찍고 싶고 싶다는 생각만 잔뜩 했어요.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지만요.

 

 

저 호수가 포토존인 듯 사람들이 저기서 사진을 많이 찍더라고요! 사진이 잘 나와서 저도 저기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자연 속에 스누피 조형물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힐링됐어요. 

 

 

곳곳에 조형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이 정말 편안해져요. 내가 만화 캐릭터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주더라고요.

 

스누피 가든 스탬프 투어와 기념품 배지

 

 

스누피 가든 안내책자 뒤편에 스탬프를 찍는 지도가 있어요. 스탬프를 다 찍어오면 기념품 배지를 줍니다. 저희는 스탬프를 다 찍느라고 구석구석 다 돌아다녔는데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더라고요.

 

스탬프 도장을 8개 다 찍어서 피너츠 스토어(PEANUTS STORE : 기념품 가게)에 주고 배지를 받았습니다. 생각했던 게 배지는 아니라서 처음에는 약간 실망했는데, 그래도 성공했다는 기쁨에 기분 좋게 받았습니다.

 

맛도 있는 '카페 스누피'

 

 

실내, 실외 할 것 없이 돌아다녔더니 배가 꽤 고파져서 카페 스누피에 갔어요. 카페 스누피에서 레모네이드랑 페퍼민트 애플티, 스누피 월드 페이머스 피자를 시켰는데, 가격은 좀 비싸지만 요깃거리로 음료랑 피자 모두 맛있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스누피 가든

 

 

스누피 가든의 실내 전시물은 조용히 생각을 하게 만들고 때로는 감동을 주는 문구도 있었어요. 스누피를 그렇게까지 좋아했던 기억은 없지만, 항상 그 자리에 묵묵히 있었던 스누피와 스누피 친구들을 보니 그동안 일상에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이 잠시나마 따뜻해지고 행복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