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릉 2박 3일 가을여행 첫날 레고랜드에 다녀왔어요. 레고랜드는 주말과 평일의 영업시간이 다른데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주말은 1시간 더 연장된 오후 7시까지입니다. 추가로 레고랜드 입장권은 성인 6만원, 어린이가 5만원인데요. 그 가격에 이용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듯하고 보통 네이버 예매나 카드사 할인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최성수기/성수기/비성수기 별로 가격이 다르고, 네이버로 예매 시 6~20% 할인이 되지만 주말은 할인율이 크지 않아요. 저 같은 경우 주말에 다녀왔고, 국민카드로 예매했는데 네이버 예약 할인율과 비슷했습니다. 참고하세요!
레고랜드 놀이기구 추천 TOP5(성인 기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기웃거렸는데 안내요원분이 셔틀버스 타는 위치를 알려 주셨어요. 셔틀버스를 타고 잠시 이동 후 레고랜드에 입장했습니다. 내부가 알록달록 잘 꾸며져 있었기 때문에 성인들도 동심에 빠져 소소하게 힐링하면서 즐기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입장권이나 주차, 간식 등 전반적으로 가격이 사악한 점은 분명하지만.. 저처럼 기대 없이 레고랜드에 방문했으나, 재밌게 놀아보고 싶다는 분들은 이 후기를 꼭 봐주세요.
1) 웨이브레이서
두 번이나 탄 놀이기구인 웨이브레이서! 솔직히 그다지 재미가 있어 보이진 않아서 기대를 별로 안 했는데요. 그런데 웬걸.. 재밌더라고요?
웨이브레이서는 물 위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기구인데 핸들을 왼쪽, 오른쪽으로 돌리면 각도와 속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물 폭탄을 바깥쪽에서 쏠 수 있게 돼있어서 물에 안 맞게끔 운전하면 돼요. 놀이기구에 타서 선 채로 바람과 파도를 즐기면서 시원함과 속도감이 느껴질 때 신나요.
2) 드래곤코스터
레고랜드 내에서 그나마 제일 스릴이 있는 기구 드래곤코스터입니다. 물론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정도의 스릴을 기대하고 타면 절대 안 됩니다. 느낄만하면 끝나버리거든요.
1시간 정도 대기 후 들어갔는데 중간에 잠시 이탈할 뻔했지만 드래곤코스터는 꼭 타야 한다는 후기를 보며 꿋꿋이 기다렸습니다.
내려가는 구간에서 '어? 지금 잠깐 스릴이 있었는데, 이제 시작인가?'라고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기구가 끝났어요(?). 어렸을 때 탔던 청룡열차가 생각났는데 그만큼 무섭지 않고 놀이동산에 왔으니 열차를 한번 탄다 생각하고 타면 즐길만해요.
3) 레고랜드 전망대
같이 간 일행이 제일 인상에 남았다고 한 레고랜드 전망대입니다. 전망대 대기줄은 좀 길긴 했는데, 로테이션이 잘 되는지 인원이 빨리빨리 빠져서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타는 곳에서 기다리면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해질 무렵이라 하늘이 너무 예뻐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정말 장관이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모습. 안내방송이 계속 나왔고, 넓게 펼쳐진 풍경들과 레고랜드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서 좋았어요.
4) 레고 팩토리 어드벤처
레고 팩토리 어드벤처는 거대한 레고 공장을 구현해낸 다소 독특한 컨셉인데요. 탑승하러 가는 길을 레고 공장처럼 꾸며놓았고 내부를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탑승객이 미니 피규어로 제작되고 포장되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구현이 되어 있어서 은근히 몰입감 있었습니다. 레고로 변신한 내 모습이 화면에 나오고 실시간 내 움직임도 화면에 동기화되어서 나와요. 레고라는 특성을 가진 테마타크에 온 만큼 어디서도 경험하기 힘드니 레고 팩토리 어드벤처는 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5) 익스프레스 기차
동심을 느낄 수 있었던 익스프레스 기차.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어트렉션은 전혀 아니고 느리게 움직이는 모노레일이에요.
레고랜드 구역을 설명해주는 방송이 나오기 때문에 들으면서 참고하기도 좋고 전체를 돌아볼 수 있어요. 처음에 익스프레스를 타면서 동선을 짜는 것도 괜찮고, 잠시 쉬어가기도 좋은 기구입니다.
후기를 마치며..
놀이기구 후기를 마치면서 써보는 아쉬웠던 점! 놀이동산에 가면 범퍼카는 꼭 타는데, 개인적으로 드라이빙 스쿨이 재밌어 보여 타고 싶었지만 직원분이 성인은 못 탄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아쉽게도 키 115cm 이상 어린이만 타는 걸로 바꼈다고 합니다.(성인도 탈 수 있게 만들어줘..)
그리고 말 모양에 이끌려 왕실호위대를 타고 싶었지만 재미가 없다는 후기를 보고 타지 않았고, 스플래쉬배틀은 물에 옷이 몽땅 다 젖는다고 해서 안 탔는데 나중에 살짝 아쉬움이 생겼어요. 후회 없이 놀다 오겠다 하시는 분들은 스플래쉬 배틀은 재밌다고 하니 한번 타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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