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크리스마스에 뮤지컬을 예매하려고 했었는데 지금 시기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뮤지컬은 좀 아닌 것 같아서 가까운 교외에 여행을 가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여행 :: 뮤지컬보단 호캉스
예약은 블룸비스타 홈페이지에서 직접 했고, 디럭스 더블룸이 딱 하나 남아있어서 그걸로 예약을 했어요.
호텔 체크인은 홈페이지상에는 3시로 되어 있는데, 네이버 후기를 보니 2시에 체크인을 했다는 글들이 많아서 호텔 측에 문의했어요. 일반 룸 체크인 시간은 2시, 캐릭터 룸은 3시입니다. 참고로 2022년부터는 체크인 시간이 모두 3시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홈페이지 참조)
객실은 더블베드가 들어가고도 공간의 여유가 충분히 있는 곳이었고 화장실도 매우 넓었어요.(그 당시 기록용으로 찍어놓은 사진이 전부라 아쉽게도 사진이 없어요) 서울 4성급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서울 근교 호텔의 장점인 것 같아요!
남한강뷰가 너무 예쁜 객실 (feat. 날씨)
여행 당일인 크리스마스이브날은 날씨가 흐려서 생각보다 뷰가 좋지 않았고, 다행히 다음날 아침은 날씨가 좋아서 너무 예뻤습니다. 역시 호텔은 뷰만큼 날씨도 중요한 것 같아요.
꼭 먹어야 하는 Kitchen316 치킨
저녁으로 호텔 1층에 위치한 키친 316에 가서 양념치킨&감자튀김을 포장해왔습니다. 가기 전에 검색해보니 키친316 양념치킨이 매우 맛있다고 소문이 났더라고요.
이브 여행에서 먹으려고 전날 만들어 놓은 샹그리아와 함께 치킨파티가 시작되었어요. 와인잔은 체크인할 때 프런트 직원분께 달라고 하면 캐리어에 와인 오프너와 함께 담아줍니다.
치킨은 양념이 살짝 매콤한데 먹을수록 당기는 맛이고 정말 맛있었어요. 함께 주문한 감자튀김이 엄청나게 바삭해서 대만족했습니다.
산책 갈 겸 나갔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추워서 조금 걷고 사진 좀 찍다가 다시 룸으로 들어왔어요. 역시 겨울에는 여유 있는 산책은 무리네요.
양평블룸비스타 조식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다 조식 시간이 되어서 스카이라운지에 조식을 먹으러 갔어요.
조식을 먹으러 갔을 뿐인데,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본 창밖 풍경이 또 예술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조식은 기대 이하였고 스카이라운지의 뷰를 본 게 더 좋았어요. 서울 호텔의 시티뷰도 좋지만,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고요함을 즐기고 싶을 땐 교외가 확실히 좋은 것 같아요.
조식을 먹고 가는 길에 느끼는 소소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이브라 그런지 체크인할 때부터 사람이 많았어요. 그런데 블룸비스타 자체가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라 그렇게 북적이는 느낌은 없었고, 조식을 먹을 때도 그렇게 북적이지 않았습니다.
아쉬웠던 점 두 가지
이브 여행 내내 남한강뷰를 보고 힐링하고 먹고 쉬고 먹고 쉬면서 여행을 잘 보내고 왔는데요. 양평 블룸비스타에 대해 대부분 만족을 했지만 두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었어요.
욕실은 넓었지만 샤워부스에 비치된 디스펜서형 어메니티는 다소 아쉬웠고, 베드가 한쪽에서 움직이면 반대쪽에 움직임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그 점이 불편했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브에 힐링하는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에 양평에 가게 된다면 재방문의사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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