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필드호텔로 생일 겸 미리 호캉스를 다녀왔습니다. 아고다 할인 코드와 삼성카드 링크 혜택으로 슈페리어 트윈 객실을 조식 포함 20만원 정도에 예약했어요.(평일 기준)
편안하고 한적한 메이필드호텔
주차장은 꽤 넓었는데 저희는 호텔 맞은편에 주차 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하고 체크인을 하러 갔습니다. 모두의 주차장 어플에서 종일권 구매도 가능하더라고요. 다음에 김포공항 근처에 장기주차를 해야 할 때 이용해봐야겠어요.
다들 찍으시길래 저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나름 5성급 호텔!
건물 뒤쪽은 가든뷰, 앞쪽은 골프장&주차장이 보이는 뷰입니다. 처음에 424호 객실로 받았다가 주차장 뷰는 별로인 것 같아서, 룸 체인지 요청했고 가든뷰로 다시 배정받았어요.
체크인 시 호텔 내 배달음식 주문 불가하고, 스위트동 1층에 CU편의점이 있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슈페리어 트윈 객실(더블+싱글)
슈페리어 트윈 객실입니다. 더블 침대와 싱글 침대로 구성된 룸이에요.
401호로 재배정받자마자 남편이 싱글 침대에 바로 드러눕는 바람에.. 침구가 흐트러져서 위에 객실 사진은 424호로 대체합니다. 참고로 액자 그림만 다를 뿐 침대 크기나 배치는 동일해요.
방문 전에 메이필드호텔 객실 내부가 연식이 느껴진다는 글도 봤었는데요. 기대를 많이 안 해서 그런 건지 낡은 느낌보다는 깔끔했고 클래식했어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꽤 아늑하고 편안했습니다.
메이필드호텔 객실뷰
객실에서 바라본 가든뷰입니다.
침대에 누워서 바라본 뷰인데요. 개인적으로 호텔에서 묵을 때 고층뷰를 좋아하는데, 메이필드호텔은 건물 자체가 낮아서 화려한 시티뷰나 고층뷰는 볼 수 없지만 외국에 있는듯한 이국적인 느낌이 들어 새로웠습니다.
욕조 및 어메니티
화장실은 청결하고 깔끔했어요. 어메니티는 무난했고, 칫솔 제공을 안 한다고 봤는데 칫솔이 있었어요.
호텔에 비치된 드라이기는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바람이 나오고 머리 말리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다소 불편했습니다.
깔끔한 일회용 실내화와 샤워가운이 2개씩 있었고, 커피포트와 커피 및 티백들도 있어요. 냉장고에는 생수 2병이 있고요. 옷걸이도 충분하고 금고도 있습니다.
룸서비스 메뉴
이따가 김포공항 롯데몰에 들러 도제 유부초밥을 사 올 생각이었기 때문에 룸서비스로 해물라면을 시키려고 했으나.. 룸서비스로 라면을 시키기는 좀 아쉬울 것 같아서 패스했어요.
어느새 저녁이 되어 아늑해진 호텔 안. 원래 다른 후기들처럼 산책로에서 산책도 하고 두루두루 돌아볼 생각이었으나, 체크인하고 바로 늦은 점심을 해결해야 했기에 차를 타고 근처 중식당 도일처로 가서 밥을 먹었어요.
김포공항 롯데몰에 들러서 저녁으로 먹을 도제 유부초밥도 사고 쇼핑도 하느라, 결국 녹초가 되어 산책은 꿈도 못 꾸고 호텔에 콕 박혀있었다는..
유미의 세포들 보려고 가지고 간 노트북. 요즘 최애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출출해져서 냉장고에서 꺼내온 도제 대왕 유부초밥으로 저녁 먹었어요. 4구짜리와 8구짜리가 있었는데 둘이 먹기 양이 많을 것 같아서 4구로 사 왔어요.(순서대로 장어 유부초밥, 생연어 유부초밥, 떡갈비 유부초밥, 명란크랩 유부초밥)
캐슬테라스 조식
어제 체크인하러 들어오면서 눈여겨본 캐슬테라스! 조식 먹는 곳입니다. 늦게 가면 줄 서서 기다린다는 말들이 있어서 다음날 7시쯤 갔는데 자리가 넉넉했어요. 대부분 창가석에 앉아 계시더라고요. 저희도 창가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대충 캐슬테라스 내부 분위기는 이렇고요. 창가석은 사람들이 다 앉아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어요.
메이필드 조식이 맛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종류는 많았으나 기대만큼은 아니었어요. 조식 먹을 때 한식은 잘 안 먹는 편인데 오히려 한식이 더 괜찮라고요.
커피는 커피머신에서 직접 내려 마셔야 하는데, 옆에 얼음 기계가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시원하게 아이스로 마셨어요. 커피는 향도 좋고, 디저트도 종류가 많고 맛있었어요.
11시에 체크아웃하고 호텔을 나왔습니다. 투숙하면서 하룻밤을 보내보니 객실 내 방음 문제가 있더라고요. 침구가 좋아서 잠을 푹 자긴 했는데 잠들기 직전까지 옆방의 말소리가 웅얼웅얼 새벽까지 계속 들렸어요.
방음 문제만 아니면 편안하고 포근한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드는데 말이죠.
서울에 좋은 호텔들이 많지만, 조용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조경, 산책로 등 메이필드만의 매력이 있어서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메이필드호텔에서 결혼식과 돌잔치도 많이 한다고 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오고 싶네요.
'일상의 기록 > 여행,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천, 강릉 2박 3일 가을여행 2일차 - 강릉짬뽕순두부 동화가든 본점/순두부젤라또/안목해변/강릉당 커피콩빵/산토리니 카페/풍호맛뜨락 (2) | 2022.11.02 |
---|---|
춘천, 강릉 2박 3일 가을여행 1일차 - 스시요/레고랜드/라모스버거(절대 실패없는 레고랜드 근처 맛집) (0) | 2022.10.29 |
꽃이 절정일 때 다녀온 서울대공원 벚꽃놀이(만발시기, 주차비 정보) (0) | 2022.04.17 |
[제주 스누피 가든] 실내 실외 가득한 볼거리와 귀여운 카페 스누피 (16) | 2022.0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