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강릉 2박 3일 가을여행 2일차 - 강릉짬뽕순두부 동화가든 본점/순두부젤라또/안목해변/강릉당 커피콩빵/산토리니 카페/풍호맛뜨락

춘천, 강릉 2박 3일 가을여행 2일차 후기입니다. 전날 레고랜드에서 발발된(?) 피로로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조식을 못 먹었어요. 결국 시간이 늦어져서 계획했던 짚라인과 전기자전거는 못 타게 되었답니다. 어쩌다 맛집 여행이 되어버린 가을여행... 하지만 맛있는 음식은 포기할 수 없지!!

 

춘천, 강릉 2박 3일 가을여행 1일차 - 스시요/레고랜드/라모스버거(절대 실패없는 레고랜드 근처

 

 

춘천, 강릉여행 2박 3일, 2일차

 

2일차 일정은 동화가든 본점 짬뽕순두부-순두부젤라또(카페동화)-안목해변-강릉당 커피콩빵-산토리니커피-풍호맛뜨락 꼬막비빔밥입니다.

 

강릉짬뽕순두부 동화가든 본점

 

 

2일차 점심으로 먹었던 짬뽕순두부예요. 동화가든 본점에서 먹었는데 웨이팅이 엄청나더라고요. 다행히 점심시간이 지난 늦은 오후에 가서 그런지 웨이팅이 빨리 빠졌어요.

 

 

순서가 돼서 들어갔고, 키오스크에서 미리 주문한 주문표를 건네드리니 얼마 후에 밑반찬(고추장아찌, 물김치, 단무지)과 짬뽕순두부가 나왔어요.

 

 

밥 한 공기가 같이 나왔고, 포슬포슬한 순두부가 가득한 얼큰시원한 짬뽕이었어요. 맵찔이인 저도 먹을 수 있을 만큼 맵지는 않았았는데, 개인에 따라 체감하는 맵기 정도는 다를 것 같아요. 유명하다고 하니 한 번쯤 먹어볼 만한 맛이었습니다.

 

순우유 & 초당옥수수젤라또(카페동화)

 

 

동화가든 본점 건물 옆에 순두부젤라또를 파는 카페동화가 있더라고요. 짬뽕순두부를 먹고 나니 아이스크림이 땡겼어요. 순두부젤라또가 유명해서 고민하다가 그냥 좋아하는 원픽 초당옥수수젤라또와 순우유젤라또를 시켰어요.

 

 

부드럽고 진하고 맛있었어요. 안 먹었으면 후회할 뻔했다는.. 개인적으로 저는 짬뽕순두부보다 젤라또가 더 좋았습니다.

 

안목해변(강릉 커피거리)

 

 

늦은 점심을 먹고 안목해변으로 갔는데요. 여름까지만 해도 야자수도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철거를 해서 야자수가 없는 점이 매우 아쉬웠어요.

 

 

수호랑이랑 반다비가 있어서 반갑기도 했고, 또 오랜만에 바다에 오니 가슴이 뻥 뚫리고 행복하더라고요.

 

 

잔잔한 해변을 걷다 보니 커피거리 조형물도 보였어요. 커피거리에 왔으니 바다를 보면서 커피도 한잔해야겠죠?

 

 

커피잔에 담아보는 안목해변. 바다에 있으면 조용하게 시간이 흐르는 느낌이 참 좋아요.

 

 

해 질 무렵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으로 또 한 번 감성 채우기!

 

 

커피를 마시고 다시 가봤더니 금세 해가 져서 어둑어둑해졌어요. 다른 분들이 불꽃놀이를 하고 계셔서 괜히 따라서 불꽃놀이도 해봤어요.

 

강릉당 커피콩빵 안목해변점

 

 

안목해변을 조금 걸으며 쉬다가, 커피콩빵이 궁금해서 해변 맞은편에 있는 강릉당 커피콩빵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바로 카페에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음료 없이 커피콩빵만 구매했어요!

 

 

간식으로 먹을 거여서 5구로 구매했는데, 산뜻한 민트색 기다란 박스에 커피콩 모양의 빵이 오밀조밀 들어있어서 꽤나 귀여웠어요.

 

 

궁금해서 바로 먹어봤는데 커피향이 나는 푹신한 빵 안에 촉촉한 앙금이 들어있었고, 앙금은 팥과 커피잼인 것 같았어요. 포장이 깔끔해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산토리니 카페

 

 

원래 가기로 했던 카페는 빵과 디저트가 다양해 보였던 키크러스커피였는데, 카페 이름과 이국적인 외관에 이끌려 결국 산토리니로 들어갔어요. 산토리니 카페는 강릉 커피거리 초입에 있어요.

 

 

밖을 볼 수 있는 테라스도 있었는데,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매장 안에 있는 테이블에 앉기로 했습니다.

 

 

주문한 브라운스노우와 그린티라떼예요. 커피를 마시려고 했다가 이름만 보고 아이스크림 메뉴로 잘못시켜버린 브라운스노우.. 브라운스노우는 아이스크림 위에 커피가루가 뿌려져 있는 메뉴인데 맛있긴 했어요.

 

풍호맛뜨락

 

 

안목해변을 나와서 저녁을 먹기 위해 방문한 풍호맛뜨락입니다. 꼬막비빔밥이 큰 쟁반에 나왔는데 양이 많아서 놀랐어요. 비빔밥뿐만 아니라 꼬막도 양이 상당해요.

 

 

꼬막비빔밥과 잘 어울렸던 반찬과도 함께 먹고, 깻잎과 김에도 싸 먹었어요. 양념이 짜지 않고 고소해서 맛있는 것 같아요. 비록 짚라인과 전기자전거는 타지 못해서 맛집 여행으로 바뀌어버린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즐거운 2일차도 이렇게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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