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맛집] 이색적 분위기의 석쇠불고기 맛집, 강북끝집

구래동 메가박스에 슈퍼소닉 2 영화를 예매해놓고 영화 시간이 1시간 정도 남아서 이른 저녁식사로 뭘 먹을까 하다가 이색적인 분위기에 이끌려 강북끝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색적인 외관에 이끌려 들어간 석쇠불고기집

 

 

영화 시간이 촉박해서 한국형 패스트푸드인 순대국집(?)으로 갈까 하다가 석쇠불고기집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외부에서 보는 강북끝집 외관은 굉장히 조그만해서 내부는 대체 어떻게 생겼을까?란 생각에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작지만 레트로 컨셉으로 오밀조밀 잘 꾸며져 있더라고요.

 

 

 

추억의 간식들도 1000원, 500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석쇠불고기집 컨셉치고는 좀 특이하긴 합니다. 그래서 더욱 석쇠불고기 맛도 궁금해졌어요.

 

 

내부 분위기는 편안했고, 테이블이 많진 않지만 쇼파석이 있어서 편하게 식사하기에 괜찮았습니다. 벽면에 손님들의 낙서가 많이 있는 걸로 봐선 그만큼 많이들 다녀간 것 같아요.

 

 

저희는 세트메뉴 1번으로 시켰어요. 석쇠불고기 2인에 바지락우동 or 물냉면 or 비빔냉면 중 선택이 가능했는데, 그 중 바지락우동으로 선택했습니다.

 

 

여럿이서 메뉴 여러 개 시켜서 맥주 한잔해도 좋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다음엔 차 안 가지고 와서 맥주 한잔 해야겠어요.

 

 

석쇠불고기는 미리 초벌을 하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숯불에 구워낸다는 안내문구가 있었는데, 실제로도 주문 후에 일정 시간이 소요된 후 불고기가 나왔습니다.

 

 

담백하고 맛있는 특제 양념 석쇠불고기

 

 

처음에 불고기와 함께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상추와 깻잎, 쌈무, 마늘, 쌈장, 김치가 기본으로 세팅되었고요.

 

기다림 끝에 메뉴가 나왔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1번 세트메뉴 석쇠불고기와 바지락우동입니다. 

 

 

석쇠불고기 밑에는 파채가 깔려 있어서 곁들여 먹기 좋았어요. 고기는 불맛도 살짝 나고 담백해서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석쇠불고기를 제일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는데, 근래에 방문한 불고기집들은 간이 안 맞거나 불맛이 안나는 등 계속 실패했었는데 간만에 성공했어요.

 

 

바지락 우동은 바지락이 기본 베이스여서 그런지 국물이 엄청 시원했습니다. 그런데 세트메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우동의 양이 작아도 너무 작았어요.

 

바지락우동의 메인 메뉴 가격이 7,000원인데 만약 세트메뉴라 양이 작게 나온 거라면 차라리 메인 메뉴로 시켜 먹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깻잎이나 상추에 밥 조금 올리고 고기 2~3점 올린 후에 마늘이랑 쌈장 올려서 싸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석쇠불고기에 계란찜이나 주먹밥 시켜 먹으러 다음에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