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강릉 2박 3일 가을여행 3일차 - 의암호 둘레길 산책/댄싱카페인 베이커리/풍물옹심이칼국수

강원도 여행 중 레고랜드에 가시는 분들은 그 하루 동안은 레고랜드에만 있게끔 계획을 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심지어 그렇게 했는데도 다음 일정 내내 너무 힘들더라고요.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내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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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강릉여행 2박 3일, 3일차

 

3일차 일정은 의암호 둘레길 산책-댄싱카페인 베이커리-풍물옹심이칼국수입니다. 2박 3일 마지막 일정이라 숙소가 있었던 춘천에서 크게 이동은 하지 않았고, 아침 산책 후 조식으로 베이커리 카페에서 빵과 커피를 즐긴 후 점심을 먹었어요.

 

의암호 둘레길 산책

 

 

춘천의 가을이 이렇게 예뻤나요? 강원도 여행 첫날은 날씨가 정말 좋았고, 둘째날은 흐렸었는데 셋째날 아침 하늘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이 정도 하늘과 풍경이면 산책을 꼭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숙소 근처에 의암호 둘레길 산책길이 있어서 쌀쌀한 날씨지만 발길을 옮겨 봤어요.

 

 

아름다운 가을에 걷는 의암호 둘레길. 하늘도 맑고 구름도 예쁘고 걷는 것만으로도 절로 힐링되더라고요.

 

 

단풍이 가득 물들었을때 왔으면 더 예뻤을 것 같았어요. 지금은 앙상한 가지들이 더 많이 보였어요.  

 

 

날씨가 꽤 쌀쌀해서 산책을 마치고 다시 숙소 근처로 돌아왔습니다. 여행와서 아침 산책은 처음인데 엄청 개운했어요.

 

댄싱카페인 베이커리

 

 

조식을 먹을 생각으로 처음에 봐뒀던 댄싱카페인 베이커리 카페에 갔는데요. 월요일이라 숙소에서 조식 레스토랑은 운영을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맛있어 보이는 갖가지 빵들! 뒷편에 샌드위치도 있었는데, 베이커리 카페에 오니 샌드위치보단 직접 구워낸 빵이 더 먹고 싶더라고요.

 

 

엘피판과 앨범들도 구석에 있어서 괜히 한번 구경해봤습니다.

 

 

꽤 추웠는데도 바깥 경치를 보면서 먹고 싶어서 테라스에 빵과 커피를 가지고 나왔어요. 저는 얼죽아라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시켰는데, 이제 얼죽아 탈퇴합니다. 너무 추워요..

 

 

결국 추위 때문에 다시 매장 안으로 들어와서 마지막 빵과 커피를 즐겼습니다.

 

풍물옹심이칼국수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점심을 먹으러 풍물옹심이칼국수로 갔어요. 현지인분들이 가는 로컬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실제로 동네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특히 어르신분들이 많으셔서 틀림없는 맛집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쉽게도 주차장은 없어서 골목길에 주차를 해야 해서 주차에 다소 시간이 걸렸습니다.

 

 

열무, 무생채로 보리밥 비빔밥을 만들어서 에피타이저로 먹고 기다리니 옹심이칼국수가 나왔어요. 국물은 걸죽했고 들깨의 고소한 향이 입안에 가득 퍼졌어요. 옹심이 칼국수에 들어있는 옹심이도 쫀득쫀득 아주 맛있었고, 함께 들어있는 메밀면은 말할 것도 없고요.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풍물옹심이칼국수를 마지막으로 여행 3일차가 끝났고,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여행 내내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