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처럼 코로나 시국 제주도 신혼여행에서 싸운 커플 있을까요? 여행 3일차 저녁에 제대로 싸우는 바람에 찬바람이 쌩쌩 불었는데 저녁부터는 비까지 내리더라고요. 1,2일차 숙소는 제주 롯데호텔, 3,4일차 숙소는 세도나중문에서 보냈고 사진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신혼여행 숙소를 기록하고 싶기에 기록을 남깁니다.
▼ 제주 롯데호텔 후기 ▼
세도나중문 풀빌라 C타입
세도나중문 풀빌라의 객실 타입은 A, B타입과 C타입이 있는데 A, B타입은 최대 3인, C타입은 2인이 이용 가능해요. 저는 단순히 2인이라 더블베드만 있는 C타입으로 했는데 후기들은 보니 대부분 A, B타입으로 이용하신 분들이 많았고 공간이나 구조도 C타입보다 만족도가 높은 듯 보였어요.
C타입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침대가 바로 있는데, 천장에 대형 실링팬이 달려 있고 층고가 아주 높아서 평수가 넓진 않았지만 내부가 답답하지는 않았습니다.
입구의 오른편에 부엌이 위치하고 있어요. 그릇이랑 커피잔들은 모두 코스타노바 제품이었어요.
풀장은 생각보다 작았지만 온수풀이 가능해서 따뜻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께 미리 말씀드리면 온수풀로 준비해주세요. 원래 풀장 옆 벤치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누가 담배꽁초를 버려 놓은 게 보여서 어쩔 수 없이 식탁에서 커피와 와플도 먹고 저녁도 먹었어요.
밤에 간단하게 물놀이도 하고, 선베드 옆에 히노키탕이 있어서 따뜻하게 반신욕도 했어요.
제주 올레시장에서 사 온 광어+우럭+고등어회, 흑돼지 말이 꼬치, 전복 버터 밥, 떡갈비로 한상 차려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시장 치고 가격이 다소 비싼 게 흠이지만 관광객들 대상으로 하는 거니 어쩔 수 없죠. 그래도 대부분 다 맛있긴 합니다. 고등어회는 제 입맛에는 기름기가 많이 느껴져서 광어회가 제일 쫄깃하고 좋았어요.
이건 제주 올레시장에서 산 한라봉 주스. 맛있지만 현지인들은 절대 안 사 먹을 것 같은 한라봉 주스.. 우리는 여행 왔으니까 사 먹어봤어요. 새콤달콤 맛나요.
4일차 아침, 멍 때리면서 선베드에 누워 있기. 밤새 비가 내린 관계로 날씨가 살짝 흐리네요.
다시 보니 너무 아름다운 제주도의 새벽하늘. 세도나중문의 좋았던 점은 LG스타일러와 마샬스피커였는데요. 9월인데도 여행 내내 날씨가 더워서 찝찝했는데 숙소로 돌아와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그리고 마샬 스피커는 여행 온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혹시 룸타입이 고민되신다면 A, B타입으로 고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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