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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관찰기

ESTJ와 ISTP의 서로 다른 생활방식(feat. MBTI 최고의 궁합)

by 햄티제 2022. 9. 20.

인터넷에 떠도는 MBTI 궁합표를 보면 분명 ESTJ는 ISTP와 ISFP, INTP와의 궁합이 천생연분이라는데, 도대체 누가 어떤 기준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다른 MBTI 유형과의 궁합들을 떠올려 봐도 그다지 신뢰도가 높아 보이진 않는다.

 

 

물론 가치관이 비슷한 점도 있고, 나와 다른 성향으로 인한 말과 행동이 상대방의 매력 포인트가 되거나 장점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함께 생활하다 보니 ESTJ와 ISTP는 뼛속까지 다르다는 것을 자주 느낀다.

 

ESTJ-ISTP-생활방식

 

재미로 보는 MBTI 궁합표

 

MBTI-궁합표
MBTI 궁합표

 

인터넷에서 자주 보는 MBTI 궁합표이다. 그나마 조금 동의하는 점은 의외로 ISFP가 ESTJ에게 이성관계에서 먼저 호감을 느끼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사귀게 될 경우 옆에서 보기엔 매우 잘 맞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ISFP가 멘탈이 터지기 직전까지 ESTJ의 극악무도(?)한 면을 참아주는 부분이 있기에 가능할지도?

 

 

아무튼 각설하고 오늘은 ESTJ와 ISTP의 갈등 유발 포인트이자, '이렇게 다르다고?'싶은 생활방식 차이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한다. 

 

엣티제와 잇팁의 생활방식

 

샤워할 때(주말 or 저녁 시간 기준)

 

ESTJ : 샤워 10분~15분 컷. 샤워도 순서가 정해져 있어서 늘상 프로세스(?)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매번 샤워하는 시간이 일정함.(출퇴근, 주말 등 모두 시간 균일)

ISTP : 샤워 기본 30분. 어떨 땐 40분~1시간까지도 하고 나옴. 때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시간 동안 길게 샤워함. 샤워 후 진짜 개운한 날에는 "역시 사람은 씻고 살아야 돼"라고 입버릇처럼 말함.(출근할 때는 그래도 빨리 하는 편)

 

휴식 중인 주말, 집에 택배가 왔을 때

 

ESTJ : 택배를 바로 뜯어서 물건의 하자는 없는지 확인하고 정리하고 싶어 함. 포인트를 모으는 경우 구매 후기도 써야 함. 엣티제는 한 가지 일을 시작하면 그와 관련된 다른 부수적인 일까지 계속함.

ISTP : 물건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바로 안 뜯어봄. 조금만 쉬다가 확인해야지 하고 생각함. 귀차니즘이 매우 심한 잇팁일 경우 물건이 계속 방치될 수도?

 

미리 기념일 일정을 정했을 때

 

ESTJ : 그게 언제든 기억하고 있으며, 이미 머릿속에서 그날의 일정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돌려봄.

ISTP : 매우 높은 확률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림. 미리 언지를 안 해주면 까먹고 지나쳐서 그 일정대로 못할 가능성 99.999%.

 

간절기 생활용품 교체/세척을 해야 할 때

 

ESTJ : "칠까지 기온이 떨어진다고 하니 침구류 싹 교체하자." / "여름 끝나가니까 우리 에어컨 필터 세척하자."

ISTP : "음 글쎄.. 조금만 더 있다가 하는 게 어때? 아니면 다음 주는 어때?"

 

'제대로'의 기준

 

ESTJ : "이거 제대로 안됐어. 왜 매번 이렇게 대충 하는 거야? 사소한 일이라도 꼼꼼하고 똑바로 해야지!"

ISTP : "응? 그거 내가 다 해놓은 거야."

ESTJ : "아니, 제대로 안된 점을 발견했다니까. 왜 또 일을 이렇게 해놓은 거야?"

ISTP : "몰라, 난 제대로 했어."

 

일상에서 주로 하는 말

 

ESTJ : '그냥 내가 할게' 

ISTP : '조금만 있다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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