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햄티제입니다.
예전에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 MBTI별 상황 문답을 보고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얼마 전에 다른 블로거분이 쓴 MBTI 40문답을 보고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ESTJ-T 유형입니다. 그럼 ESTJ 엣티제의 MBTI 상황 문답을 시작할게요!
1. 주로 어떤 상황에서 화가 나는지?
내 권리가 침해당하는 상황이나 다른 사람을 아래로 보고 우위를 점하려는 무례한 사람을 봤을 때.
2. 짝사랑 상대가 다른 사람과 사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일단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음. 하루 내내 기분 저기압일 듯. 이후 마음 바로 정리함.
3. 짝사랑 상대가 날 안 좋아한다고 했을 때
나한테 관심 없다는데 나도 이제 너 안 좋아함.
4. 새벽 2시 안 좋게 헤어진 전 애인에게서 카톡이 왔다. '자니?'
보통은 차단해서 받을 일이 없지만.. 혹시라도 그런 카톡을 받았다면, '니 연락받고 싶지도 않고 받을 이유도 없으니까 연락하지 마라.'라고 답장 보내고 바로 차단.
5. 애인이 시한부임을 고백한다면?
나를 진짜 사랑해줬던 사람이고 내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면, 생이 끝날 때까지 옆에 있어주고 마지막까지 좋은 시간을 보낼 것임.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정말 안됐지만 좋게 정리하고 끝냄.
6.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상대가 갑자기 고백을 한다면?
일단 짝사랑 안 했던 척함. 생각해 본다고 한 다음, 시간 좀 보내고 난 다음 받아줘서 사귈 듯.
7. 내가 상처받는 말이나 행동
나의 가치를 무시하는 말이나 행동.
8. 들었을 때 기분 좋은 말
너 똑똑하다.(단, 말의 근거가 있어야 함)
9. 나의 멘탈은 강한 편 약한 편?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음. 친구나 지인들로부터 기가 세 보인다는 얘기를 듣지만, 나는 내 자신을 잘 알고 있음. 기가 세진 않음. 하지만 유리멘탈은 아니고 적당히 멘탈 관리 및 조절 가능함.
10. 혹시 나 니 숙제 베껴도 돼?
솔직히 바로 싫다고 말하고 싶지만.. 인간관계 때문에 그렇게는 말 안 하고 그냥 보여주기 싫은 티 냄.
11. 니가 죽으라면 죽을 수도 있어
그 말 듣는 순간 너무 부담스럽고 싫어서 그 사람과 거리 둘 듯.
12. 친한 친구랑 밥 먹기로 했는데 그 친구가 다른 친구 데려왔을 때
먼저 눈빛으로 친구한테 얘 뭐냐고 물음. 어쨌든 다른 친구가 왔으니 민망하지 않게 셋이서 밥은 맛있게 먹음. 그 친구 간 뒤 내 친구 조짐.
13. 무인도에 떨어졌을 때
일단 살아야 하니까 계획을 짬. 어디서 잘지, 잘 수 있을만한 곳을 발견하면 어떻게 꾸며야 할지, 식량을 무엇으로 먹을지, 식량 조리를 위해서는 어떤 기술을 익혀야 하는지 생각함.
14. 동네에 무장강도 사건이 일어났다
자세한 지역 확인하고 범인 잡힐 것 같은지 확인.
15. 누가 내 뒷담 했을 때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 눈눈이이. 똑같이 해준다.
16. 나에게 슈퍼파워가 생긴다면 어떤 능력이었으면 좋겠는지
예전이었으면 다른 능력을 고민했을 것 같은데.. 지금은 돈을 찍어내고 싶다.(이젠 나이가 먹어서)
17. 온 세상이 좀비로 가득 찼다면?
살아남을 수 있는 안전한 방법 연구함.
18. 나를 화나게 하는 말
니 말 틀림 & 너 일 못함
19. 친한 친구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갈 예정! 계획을 짜보자
예) 여행 2일차 일정
6:00 기상
6:30 조식 먹으러 감
7:30 씻음
8:00 나갈 준비
9:00 일정 출발
10:00~18:00 세세한 여행 일정. 블라블라
18:00 일정 마치고 숙소 출발
19:00 숙소 도착
19:10 저녁 식사
20:00 자유시간
20. 첫눈에 반했을 때 하는 행동
오히려 관심 없는 척함.
21. 친구와 손절을 결심한 순간
본인이 필요할 때만 나를 찾고 내가 필요할 땐 내 곁에 없음.
22. 친구에게 질리는 순간
이기적으로 자기밖에 모를 때
23. 애인과 이별이 결정되는 순간
나에게 본인의 시간과 돈, 감정을 쓰는 걸 아까워하는 게 느껴질 때
24. 이성에게 설레는 설렘 포인트
나를 챙겨주고, 나를 배려한 행동을 할 때 설렘.
25. 읽씹 vs 안읽씹
안읽씹. 온 거 뻔히 아는데 안 읽고 있는 게 더 기분 나쁨. 씹으려면 읽고 씹어.
26. 함께 수강신청을 하기로 한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나 늦잠 자서 못했어... 어떡해..?"
어쩔 수 없지 뭐, 나 혼자 들을게.
27. 친구사이에 권태기 있다 vs 없다
영원한 건 없다고 생각함. 아무리 좋아했던 친구라도 어떤 원인이 생겨서 권태기가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함. 그걸 이해하고 넘겨서 계속 좋은 친구로 남을지는 누군가의 몫.
28. "사랑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도 널 사랑(하긴)해.
29. 내 이상형
매력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무조건 내 편인 사람 그리고 본인은 모르지만 귀여운 구석이 있는 사람.(기본적으로 자기 일은 똑 부러지게 해야 함)
30. 내일 세계가 멸망한다면?
가족과 시간 보냄. 마지막 식사도 하고.. 미안했던 게 있었다면 미안했다고 말하고 그리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한다.
31. 조별 과제할 때 제일 화나는 유형
아무것도 안 하면서 시끄럽게 말만 많은 사람
32. '니가 좋아'라고 했을 때 반응
아 진짜?(마음속으로 울그락불그락 겉으론 담담한 척)
33. '나 차사고 났어' 알아둬 vs 걱정해줘
알아둬 90% & 걱정해줘 10%
34. '나 차사고 났어'라고 말했을 때 친구가 '보험은 들었어?'라고 한다면 서운해 vs 안 서운해
전~혀 안 서운함. 오히려 날 걱정하고 생각해주고 있다는 생각에 친구에게 고마움을 느낌.
35. 슬픔을 나누면 슬픔이 반이 된다 vs 슬픈 사람이 둘이 된다
슬픈 사람 2명.
36. 내 과제에 실수로 커피 쏟은 친구 A vs 화장실 간 사이에 내가 밤새도록 한 노트필기 몰래 사진 찍어가는 친구 B 누가 더 별로?
이미 둘 다 내 데스노트 감인데... 흠.. 누가 더 별로일까.. 근소한 차이로 노트필기 몰래 사진 찍어가는 놈.
37. '너 이번 과제 되게 대충 한 것 같은데 결과물 좋게 나왔네'라고 한다면 서운해 vs 안 서운해
안 서운함. 나는 뒤에서 열심히 하고 싶어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안 서운할뿐더러 오히려 칭찬으로 들림. 그나마 살짝 기분 나쁠 포인트는 '대충'이라는 단어임. 열심히 안 한 것처럼 보이는 건 괜찮은데 대충 한 적은 없다고 생각할 듯.
38. 친구가 '나 우울해서 화분 샀어'라고 한다면
왜 우울해?라고 물어본 다음, 그 친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을 해줄 거임.
39. 엔딩은 열린 결말 vs 닫힌 결말
닫힌 결말. 열린 결말 제일 싫음. 스토리를 똑바로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음.
40. 메모하는 방법 대충 적기 vs 꼼꼼하게 적기
어디에 메모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일정을 핸드폰 캘린더에 쓰는 거라면 핵심만 간단하게. 다이어리나 칸이 많다면 내용을 조금 더 꼼꼼하게
생각보다 꽤 기네요. 글을 쓰고 나서 ESTJ분들이 쓴 문답을 보니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는 것 같아요. 가끔 MBTI글들을 보며 과학인가?싶다가도 다른 점들도 많다는 걸 느낍니다. 이 글도 재미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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