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BTI 관찰기

[ESTJ 특징] 엣티제 의외의 모습과 그 안에 숨겨진 속마음(싸움, 공감, 팩폭, 노력하는 사회성)

by 햄티제 2022. 8. 1.

요즘 MBTI를 다루는 블로그에서 각 유형의 특징에 대해 많이 다루고 있어서 타 유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 역시도 엣티제에 대한 글뿐만 아니라 제가 본 타 유형에 대해서도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엣티제가 쓰는 친한 사람들도 모를, 나만 알고 있는 모습과 속마음 편입니다.

 

 

ESTJ의 의외의 모습 & 속마음

 

ESTJ-특징-속마음

 

ESTJ의 이미지는 '이 녀석들 쉽진 않다' 내지는 '혹시 꼰대?'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갈 확률 50%다(?). 이런 엣티제의 완강한 모습 속에 숨겨진 의외의 모습에 대해 얘기해 보자.

 

싸우고 싶지 않아

 

친구들에게 말하면 코웃음과 함께 '니가?'라는 말로 돌아올지도 모르지만, ESTJ는 싸움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싸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꼭 이기려고 할 것이다. 애초에 그들은 지는 싸움은 할 생각이 없다.

 

엣티제가 싸움이 싫은 이유는 그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준비과정이 싫고(이 준비마저도 열심히 할 게 뻔하니까) 감정 소모가 너무 피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일은 생각한 대로 흘러가지도 않고, 싸우지 않기엔 ESTJ는 싫어하는 게 너무나도 많다.

 

 

공감은 힘들지만..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지인이 슬프거나 힘든 일을 얘기한다면 공감을 해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하지만 어떻게 제스처를 해줘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럽게 공감하지 못하는 본인의 모습이 어색할 것 같기도 하고, 이런 모습이 상대에게 가식적으로 보이지는 않을지 고민한다. 하지만 사고형인 ESTJ에게도 소중한 사람들은 있기에 어색함을 무릅쓰고 해 본다. 그 공감.

 

연인에겐 팩폭은 좀 힘든 것 같아

 

ESTJ들은 불합리한 상황을 못 견디고 할 말 못 하면 큰일 나는 사람들로 많이 알려져 있다. 딱히 부정은 하지 않겠다. 그런데 이런 ESTJ들도 그 칼 같은 잣대에서 연인은 제외되는 경우가 있을 거다.

 

누가 봐도 이건 좀 아닌 것 같은 것들도 모종의 이유를 들어 이해하고 넘어가고 있는 본인을 발견할지도. 아마 상대가 보통의 인물이었다면 가루가 되도록 팩폭을 했을 텐데 말이지.. 그래서 ESTJ의 이별은 대부분 후회가 없다는 것이다.(*ESTJ의 이별 편 참고)

 

 

ESTJ의 이별 : 엣티제는 헤어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겪어내는가(ft. 이별을 결심하는 이유, 재회

누구에게나 이별은 힘들고 슬픈 일이다. ESTJ도 이별을 아파하고 힘들어할 테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 절대 티 내지 않을 거다. 왜냐하면 이별로 인해 본인이 힘들어한다는 걸 타인에게 내비치는

hamestj.tistory.com

 

반자동적인 사회성 자판기

 

ESTJ는 머릿속으로 '나는 어딜 가서든지 당당하고, 사회성이 뛰어난 사람처럼 보여야 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엣티제가 낯선 사람들과의 대화를 해야 하는 자리에서 주저하거나 도망가는 일은 거의 없는데, 일부러 그렇게 행동한다기보다는 자신이 해야 하는 행동이나 리액션이 상황별로 머릿속에 폴더처럼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에서 팩폭을 날리고 싶은 순간이나 오래 두고 봐야 하는 사이에 의외로 조금 참는 면(자기 나름대로 순화해서 말한다는 의미)도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본인이 추구하는 인물상과는 아주 거리가 멀어질 테니까 말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