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드남이 인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MBTI 중 가장 너드남에 가까운 유형은 아마도 intp가 아닐까 싶다. 그들은 타인의 이야기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지만, 자신의 분야에서는 두각을 드러내고 집중하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이성에 늦게 눈을 뜨는 경우가 많고, 연애경험이 많지 않은 편이다.
INTP의 플러팅과 연애
이 사람들 플러팅을 정말 못한다. 누군가에게 호감을 가진 인팁은 오히려 뚝딱거리거나 상대방에게 어색하고 이상한 말을 싸지르곤(?) 하는데 아마 본인의 머릿속 생각과는 별개로 말이 튀어나오는 듯 하다.
intp들은 연애를 하면서도 때때로 매크로처럼 행동하는데, 그만큼 사랑에 어리숙한 면이 많다.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이것저것 재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한다. 만약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엄청나게 딥한 사랑을 하게 될 것이다. 엄청난 사랑꾼인 게 반전인데, 정말 제대로 꽂히면 그 어떤 유형보다 불도저다.
INTP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
누군가를 알게 됨 → 그 사람이 매력 있다고 느낌 → 호기심이 생김 →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짐 → 여러 가지 살펴보며 탐색전 → 내 가치관에 부합하는 사람인지 체크 → 알면 알수록 더 매력 있고 좋다고 느낌 → 어떻게 하면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까 연구 → 연인 사이가 되기 위해 직진(이 과정에서 뚝딱이는 플러팅 곁들임)
INTP 이상형
intp는 대체적으로 본인이 끌리는 사람이 이상형이 된다. 이상형을 큰 틀로 나누면 3가지로 볼 수 있는데 인팁이 먼저 상대방을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그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외모가 너무나도 인팁의 이상형일 때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대화를 했을 때 그 사람 내면의 모습이 인팁의 취향이라면 그 사람에게 푹 빠진다.
인터넷상에서 'intp는 멍청한 사람을 싫어한다'는 글이 많은데, 조금 더 명확하게 말하면 생각이 없고 무논리로 말하는 것을 극혐한다고 보면 된다. 인팁이 먼저 누군가에게 빠지면 그 관계는 호감으로 넘어가기가 쉽지만, 만약 인팁의 외적/내적 이상형이 아니라면 확률상 잘되기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호감도 체크리스트 :: 인팁이 이렇게 행동한다면 빼박!
✅ 내 앞에서 뚝딱거린다.
✅ 나를 재밌게 본다.(재밌는 사람으로)
✅ 나를 분석 및 관찰하는 느낌이 든다.
✅ 유용한 정보를 주려고 한다.
✅ 대화 속에서 질문을 많이 하고 나를 궁금해한다.
✅ 심하게 놀리거나 장난을 많이 친다.
✅ 카톡 대화가 계속 이어지고 선톡, 칼답한다.
✅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 계산 없이 직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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