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동 맛집] 56년 전통의 중식당 도일처(중국집 추천)

이번 주에 생일 겸 미리 호캉스로 메이필드호텔에 다녀왔는데요. 김포공항 근처에 롯데몰에서 밥을 먹을까 하다가 중식당 도일처로 다녀오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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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파인데 이 날따라 깐풍기가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정말 잘한 선택!! 게눈 감추듯 먹어치웠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그럼 방화동 중식당 도일처 다녀온 후기 시작해볼게요!

 

도일처 :: 주차는 어디에?

 

 

낮에 가도 화려한 외관. 이리저리 지나다니며 도저히 모를 수가 없는 존재감입니다.

 

 

만약 가신다면 주차장소를 숙지하고 가시는 게 좋으실 것 같아요. 주차장이 가게 뒤편에 있다는 글을 보고 뒤로 들어갔다가 좁은 길을 미로처럼 돌았고 헤맸거든요.

 

주차는 가게 앞 도로변에 하시면 됩니다. 

 

도일처 내부 분위기

 

 

분위기는 진짜 딱 오래된 중식당이에요. 1층에도 자리가 있고,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백년가게 인증 액자가 걸려있고 룸이 있는 공간과 테이블이 있는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매우 다양한 중식 메뉴들

 

 

100여 가지 요리를 선보이는 중식당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만큼 메뉴가 정말 많아서 메뉴판을 찍다가 중간에 포기했어요. 오기 전에 생각한 대로 유니짜장과 소룡포, 깐풍기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깐풍기 & 소룡포 & 유니짜장

 

 

가장 먼저 깐풍기가 나왔어요. 동파육을 먹을까 깐풍기를 먹을까 살짝 고민했는데 깐풍기를 시켜봤습니다. 닭고기 요리라 담백하고, 매콤달콤하면서도 이국적인 향과 맛이 입맛을 당기더라고요.

 

일반 중국집과 비교해 보면 약간 향신료향이 많이 나는 느낌입니다.

 

 

깐풍기를 먹고 있는데 따끈따끈한 육즙 가득 소룡포도 나왔어요. 촉촉한 느낌 보이시나요?

 

 

소룡포와 곁들일 간장입니다.

 

 

젓가락으로 콕 찍어 찢어주니 육즙이 자르르하고 나왔어요. 이제 간장을 올려서 입에 넣어줄 차례.

 

 

짜장면은 유니짜장 곱빼기로 시켰는데, 센스 있게 두 그릇으로 나눠주셨어요. 유니짜장을 좋아해서 유니짜장으로 주문을 했는데, 도일처는 삼선짜장이랑 볶음짜장이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유니짜장을 좋아하는 이유가 간 돼지고기의 고소함과 뻑뻑한 짜장의 식감을 좋아해서인데, 도일처 유니짜장은 짜장이 좀 묽어서 솔직히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맛이 없진 않고 짜장만 더 꾸덕했으면 좋겠습니다. 특유의 향도 괜찮았고요. 짜장면과 소룡포, 깐풍기의 조합은 굿입니다. 다음에는 삼선짜장이나 볶음짜장으로 먹어봐야겠어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